나이팅게일의 간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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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렌스 나이팅게일

간호사 하면떠오르는 이미지는 어떤가요?
백의의 천사 나이팅게일인가요? 천사 같은 이미지에  헌신적으로 남을 돕는 모습인가요?
저는 백의의 천사라는 말을 좋아하진 않습니다.
이 수식어에 진정한 나이팅게일의 업적이 많이 가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사회개혁가, 통계학자이기도 한 나이팅게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으로써 우리 간호사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은 1820년 5월 12일 영국의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난 글쓰기를 좋아하는 소녀였습니다.
상류층의 딸로 태어났지만 호화로운 파티보다는 가난하고 병든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돌봐주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당시 병원은 의지할 데가 없어 버려진 사람들이 가는 냄새나고 더러운 곳이었기 때문에 간호사나 의사는 돈이 벌기 위해 일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귀하게 자란 막내딸인 나이팅게일이 이런 간호사가 되겠다고 선언하니 집안에서는 막으려고 혼사까지 여러 번 준비했으나 모두 거절했다고 합니다. 그녀는 부모님의 반대에도  결국 간호의 꿈을 이루기 위해 독일 카이저스 베르트에 있는 자선병원에 가서 간호 훈련을 받습니다.
 그 후 크림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났고 나이팅게일은 간호감독이 되어 간호사 38명과 함께 야전병원 있는 스쿠타리로 갔습니다. 야전병원은 축축한 벽에 곰팡이가 슬어 있었고, 고약한 냄새가 났으며, 복도 바닥에 누워있는 병사들 사이로 쥐들이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더러운 병원에선 총 맞아 죽는 사람보다 부상을 치료받지 못하고 전염병, 감염으로 죽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았습니다.
 나이팅게일은 병원의 위생 때문에 군인들이 죽어가고 있으니 환경 개선을 하기로 합니다.
통계 작성기준을 세우고 환자들의 입퇴원기록, 사망자수, 병원의 청결상태 등 병원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숫자로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통계를 바탕으로 야전병원의 위생 개선을 계속 요구하며 "위생적인 환경에서 병 질환 이환률과 사망률이 현저히 낮아진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연구하고 발표했습니다.
그 결과 6개월 만에 영국군  환자 사망률은 42%에서 2%로 감소했다고 합니다.
 또한 나이팅게일은 크림전쟁 이후 유럽의 병원을 돌며 병원의 체계 분석을 하며 '병원에 관한 노트'를 작성했으며 보건환경에 대해 800쪽 분량의 통계보고서를 썼습니다.
그녀는 숫자만 나열된 자료는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해 '장미 도표'라는 그림으로 정리했습니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왕립통계협회 회원이 됐고 미국 통계학회 명예회원으로 추대되기도 했습니다.
 
1860년에는  런던 성 토마스병원에 '나이팅게일 간호학교'를 만들어 간호사들이 전문 지식을 교육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간호학론이라는 책을 써 간호학의 기초를 세웠습니다.
 통계학으로 많은 환자의 생명을 구하고 현대 간호학의 기초를 세운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은 1910년 9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백의의 천사'라고 널리 알려져 있지만, 나이팅게일은 오히려 여장군에 가까운, 병사들이 부상보다 불결한 위생과 간호를 받지 못해 죽는다는 사실을 의회에 설득하기 위해 한 손에 도표와 그래프를 들고 싸우던 천재적인 통계학자이자 뛰어난 행정가에 가까웠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어떤 간호사가 되어야 할까요?
: 비판적 사고가 Critical Thinking
 
-간호과정과 비판적 사고
비판적 사고는 간호과정에 필수적이며, 간호과정은 비판적 사고를 위한 틀을 제공한다(NAN, 미국 간호사 협회)
 
비판적이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비평(장점과 단점을 들춰서 가치를 판단함)과는 다른 개념입니다.
비판이란, 현상이나 사물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여 밝히거나 잘못된 점을 지적하는 것이다.
 
간호사에게 이런 간호과정과 비판적 사고능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다음 포스팅에서 더 자세히 알아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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